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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선고를 받았다면
한국후코이단 조회수:1592
2020-05-26 13:19:00

<암 선고를 받았다면>

 

 암환자임을 인정하라 
 암은 환자에게 있어서 육체적, 심리적으로 매우 심각한 변화를 일으키는 엄청난 사건이다. 불치의 병에 걸렸다는 생각, 죽음의 예감, 중요한 신체부위의 상실, 가족으로부터의 격리, 친구로부터의 소외, 신체적인 활동의 장애 등으로 환자는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되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기 쉽다. 또한 환자는 자신의 신체나 생활에 대한 조절능력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여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여러 가지 검사, 치료, 합병증 등을 겪게 되면서 점차 의존적이 되거나 불안해 지기도 한다.

 

 환자가 암을 받아들이는 데는 세 단계가 있다고 한다.

 

 1. 암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엄청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암 환자는 처음에는 흔히 자신의 병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부터 일부 사실을 잘못 해석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부정의 단계).

 

 2. 암이라는 병이 왜 발생했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려고 하는 단계이다. 환자는 자신의 병을 스트레스나 발암물질, 유전적인 영향, 식사 등과 연관짓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자신이 해석한 암의 의미에 따라 자신의 생활에 있어서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여, 이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알게 된다(이해의 단계). 그리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단순한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3. 암과 싸우는데 있어서 환자가 주도권을 쥐고 직접 행동하고 결정하려고 하는 단계에서 환자가 직접 암과 그 치료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치료의 부작용도 잘 극복해 나가게 된다(극복의 단계).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라

 암을 무사히 극복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치료를 오직 의사에게만 맡기지는 않았다는 사실에 대하여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환자는 우선적으로, 신뢰하는 의사와 자신들이 확신을 갖는 치료 계획을 선택해야 하고 결정된 사항에 대하여 하나하나에 참여하고,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다른 선택에 대해서도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암 선고가 죽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사회의 일반적 통념은 암 선고는 곧 사형선고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 선고를 받았을 때의 그 당황함이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나 암에 대하여 충분하고 확실한 이해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암이 곧 죽음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눈을 돌려 우물 밖을 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고 암에 대하여 처음부터 시작하여 마음을 맑게 갖고, 모든 치료방법을 깊이 알아보아야 하고, 동시에 새로운 방법이나 날로 발전하는 의료분야의 발전사항을 이해 할 수 있는 열린 시각과 사례들을 진솔한 마음으로 접하다 보면 암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될 것이다.


 암이 꼭 죽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계획을 세워 차분히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해 나아간다면 암은 이길 수 있는 병이다. 대개의 경우 암을 이해 할만한 시간은 있다. 다만 암에 대하여 공부하려는 새로운 것을 알려고 하는 마음 자세가 앞서야 할 것이다.

 

 긍정적인 삶을 가져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자신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들은 삶의 목적을 갖고 있으며 그들에게 기쁨을 주는 행위와 이 목적과의 균형을 잡는다. 이것이 암 생존자들의 중요한 주제이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에는 많은 시간과 힘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좋지 않은 관계에는 거의 무관심해진다. 이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닌 쉬운 일로 보이지만 실천하기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자신들이 믿는 것이 그들의 삶의 중심이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식이 요법과 영양 공급에 현저한 변화를 갖게 된다. 생존자들은 모두가 식이요법이 회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 변화가 무엇이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하여 일치된 것은 아니지만 식이 요법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는 생각을 같이한다.

 

 

 암에 대하여 의사만큼 알아라

 어느 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당사자나 가족들은 당황과 좌절, 절망 그 자체이다. 또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그 충격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꼭 권유하고 싶은 것은 주변가족들이 좌절이나 절망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환자 본인이 갈피를 못 잡고 당황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을 일이다. 그리고 암이라는 병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암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다가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이란 거의 없다. 암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하던 환자나 보호자가 의사와 대화한들 의사의 말을 얼마나 이해 할 것인가? 자기 병이 어떤 병인지 알아 볼 시간은 충분히 있다. 자기 병이 어떤 병인지 철저히 알아야 의사의 말도 이해 할 수 있음은 물론 자기에게 맞는 치료 방법도 선택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생명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지 의사가 책임지거나 주변 사람이 책임져 주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암에 대하여 의사만큼 안다는 확신이 서면, 그때 자신의 병에 대한 치료법에 확신을 갖고 스스로 선택하여도 결코 늦지 않음을 강조하고 싶다. 인체의 면역력과 환자의 정신 자세 여하에 따라 암은 이론과 같은 속도로 퍼지지 않으며,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고 이해하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진료 자료를 환자 자신이 갖고 있어라

 암선고를 받은 환자가 진단 결과에 대한 자료를 얼마나 갖고 있을까? 병원에서 의사가 암 선고를 내리기까지 수 많은 검사를 하였을 것이다. 각종 혈액검사부터 시작해서 뇨 검사,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C/T 촬영 검사, MRI 촬영 검사, 내시경 검사, 생체 검사 등등 돈과 시간을 꽤나 들이고 얻은 결과물이다. 그 검사를 위하여 지불한 돈도 결코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암 치료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또, 치료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모든 자료를 환자 자신이 갖고 있기를 권한다. 그 병원에 다음에는 가지 않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당신 스스로가 자료를 갖고 있어야 병의 진행과정을 확실하게 파악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치료법을 찾았을 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의료법 제20조 2항에는 [ ..또는 환자가 검사기록 및 방사선 필름 등의 사본 교부를 요구한 때에는 이에 응하여야 한다 (개정 94.1.7) ] 라고 명시되어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또 모든 진료기록 등은 한글과 한자로 쓰게 되어 있으며, 부득이한 의학 용어는 외국어를 쓸 수도 있도록 되어 있는데(의료법 제21조, 규칙 제17조. 개정 94.9.27.)도 우리나라 의사만은 우리 글을 쓰지 않고 영어를 쓰는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주변사람의 말을 맹신하지 말라

 암 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져 당황하고 있는 가족이나 환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무슨 암에는 무엇이 좋다.”, “어떻게 치료하여 나았다더라” 라는 말은 아주 희망을 주는 것 같지만 사람마다 병의 진행정도와 환경과 체질, 정신자세 등등이 모두 같을 수 없는 것이어서 그 사람에게는 그 방법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당신에게도 그 치료법이 똑같이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 암 치료에 좋다고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도 수 백가지가 넘는데 자기 병의 정확한 상태도 제대로 모르고, 암이 무엇인 줄도 제대로 이해 못 하면서 이런 주변의 말에 따르다 보면 돈과 시간만 낭비하거나 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공부하여 자기 병을 파악 한 후 확신이 설 때까지는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의사가 권유하는 치료법에 대하여도 그 치료법의 결과로 얻어지는 치료 후의 예후와 사례, 부작용, 생존율 통계 등등 충분한 스스로의 검토와 자료수집을 한 후 그 결과에 확신이 설 때까지 여유를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좋은 의사를 만났다면 당연히 당신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주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으며, 또 당신이 너무 암에 대하여 무지함으로써 의사의 말을 충분히 이해 못하고 덤벙대고 결정 해 버릴 수도 있다.

 

 

 경험자의 체험담을 들어 보라.

 암을 치료 중인 사람이나 치료를 도와주는 환자 가족들의 체험담을 많이 들으면 크게 도움이 된다. 그들은 실전 경험의 용사들이므로 당신에게 많은 보탬이 될 것들을 알려 줄 것이다. 그 중에는 실패 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더욱 소중한 자료일 것이므로 귀담아 들어두면 치료 방법 선택에 더 없는 좋은 자료가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맹신하지는 말 것을 꼭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당신과 체험자는 혈액형, 체질, 환경, 성격, 정신자세 등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병의 치료는 본인 스스로 확신을 갖고 선택한 방법으로 하여야 한다. 병이 치료되는 것은 신체 스스로가 치료되게 하는 것이다. 약이나 다른 치료 방법이라는 것도 병이 치료 되도록 도와주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몸은 스스로 치료하는 능력 즉 항상성 및 자연 치유력이 약화되어 발병된 것이므로 이에 맞는 방법만 확실하다면 치료는 가능할 수 있음을 굳게 믿고 체험담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보라.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다. 영생은 모든 종교의 희망이며 목적이듯이, 이 세상에서는 영생의 유토피아를 찾을 수 없음을 슬퍼 할 수도 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런 파라다이스는 우리의 마음 속에 이상향으로 존재할 뿐이며, 모든 살아 있는 자는 죽는다. 암 선고를 받는 순간까지 스스로는 건강하다고 생각하였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구나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겠지만 암을 인정하기에는 너무도 허망하였을 것이다. 곰곰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지나온 인생을 반추해 보라.


ㆍ 지난 세월이 너무도 잘못된 것들로 점철되지는 않았던가?
ㆍ 얼마나 후회되는 일이 많은가? 그리운 사람도, 미웠던 사람도 한 낱 아침햇살에 떨어지는 풀잎에

    맺힌 이슬같은 기억이 아니던가?
ㆍ 당신도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억울해 하지는 않았던가?
ㆍ 앞으로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라며 죽음에 저항하지는 않는가?
ㆍ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신을 원망하지는 않는가?

 

 우리가 이 험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언제 이렇게 진솔하고 겸허하게 삶과 죽음, 미움과 사랑,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하여 아쉬움을 깊이 느껴 본 적이 있었을까? 만약 어떤 사고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가정한다면 이런 고뇌의 시간과 인생에 대한 깊은 반성의 좋은 기회도 없지 않은가? 오히려 암에 대해 신이 배려하여 참회와 반성과 재기 할 수 있는 기회와 인생을 새로운 각오로 살아 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셨다고 생각하라. 이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당신에게 요구한 그 어떤 섭리에 따를 마음가짐으로 자세를 가다듬어 겸손하고 진지한 삶을 살아갈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다면 제2의 인생이 개척될 것이다.

 

 생활계획을 다시 짜라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은 건강이다. 건강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길이며, 삶의 자세이며, 삶의 방식이다. 건강은 균형을 잡는 일이다. 건강은 몸, 마음, 그리고 정신을 포함한다. 사람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느끼고, 믿는 것 모두가 자기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 위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활동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살려는 결정은 중요하고도 의미가 깊다. 단순히 아무 병 없이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질병에 시달리다가 다시 건강해 졌다고 해서 꼭 행복하다고 말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건강은 자기의 육체적 필요를 존중하면서 자기의 감정적, 정신적 행복을 위해 추구하는 것이다. 탐구를 시작하라. 건강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어라.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일과(日課)는 암 환자의 치료기간을 많이 단축시킬 것이다.

 

 

 

출처 : '박영기의 암치료의 종합지침서' 글 중에서 요약 정리.

 

 도우미 : 02-72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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